'떡볶이 카피' 의혹 해명했는데… 이수근 아내 "동업 해지 요청"

방송인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떡볶이 브랜드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수근 아내 박지연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에 동업 해지 요청을 했다고 밝히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26일 박지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거운 얘기를 전하게 될 것 같아요. 하소연도 하고 싶고, 할 말도 너무 많지만 모두 전할 수 없는 저의 마음을 보시는 분들도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하며 몇 자 적어볼게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모든 제작자가 그렇듯 많은 애정을 담아 선보인 저의 브랜드 요X. 특히나 제 이름을 내세워 보여드린 저의 진심이 담긴 제품이였기에 지금의 상황이 더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라며 "시작점에 있어 제가 너무 무지했기에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았던 그 과정들이, 그 과정 속에서 고객님들만 생각하며 최고의 제품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밤낮없이 노력하고 달렸던 결과가 이렇게 되어 정말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죄송스러운 건 제 제품을 고객님들께 보여드리지 못해 가장 속상할 따름입니다"라고 아픈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제가 운영하는 요XX는 요X이라는 브랜드에 동업 해지 요청 중이며 앞으로는 어떠한 판매와도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많은 문의가 있어 자세한 내용을 먼저 언급 드리기 전에 안내드리오니 이점 꼭 참고해주시길 바랄게요"라고 밝혔다.

앞서 박지연은 한 브랜드와 동업해 자신의 떡볶이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이후 해당 제품이 특정 업체의 제품과 성분 등이 동일하다며 제품 카피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박지연 씨는 공문을 공개하며 "개발 기간 동안 많은 정성을 들여 테스트 및 샘플링 업무를 진행해왔으며 함량과 성분 또한 다르다. 어떤 사유로도 카피 제품이라 비방할 수 있는 근거가 없음을 증명한다"라고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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