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D램 한 자릿수·낸드 10% 중후반 성장"

동효정 기자 2023. 4.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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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연초 예상보다 연간 출하량이 낮아져 D램은 한 자릿수 중후반, 낸드는 10% 중후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6일 1분기(1~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출하량 예상치를 언급하며 "가격 하락에 따른 메모리 채용량 증가, 일부 고객 재고 소진,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올해 작년 대비 현 전망보다 성장할 것으로 봤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소비 심리 둔화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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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 1조70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이 업체의 분기 영업적자는 10년 만이다. 사진은 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3.02.01.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SK하이닉스는 "연초 예상보다 연간 출하량이 낮아져 D램은 한 자릿수 중후반, 낸드는 10% 중후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6일 1분기(1~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출하량 예상치를 언급하며 "가격 하락에 따른 메모리 채용량 증가, 일부 고객 재고 소진,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올해 작년 대비 현 전망보다 성장할 것으로 봤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소비 심리 둔화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 응용 디바이스별로 연초 대비 출하량이 둔화돼 서버·PC·스마트폰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채용량 증가, 고용량화 등은 연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트 출하량 관점에서는 가장 저점일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세트 출하량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의 경우 하반기 고용량화 기반 판매 확대가 추진되고 PC는 교체 수요를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챗GPT 등 대화형·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고용량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경쟁 치열해지며 수요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어 올해와 내년으로 이어지는 사업 환경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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