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간요금제 출시…50GB 쓰는 사용자 부담 月 6000원 내려갈 듯
KT가 오는 6월 2일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휴대전화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60GB를 쓰는 사용자를 기준으로 요금 부담이 6000원 가량 내려갈 전망이다. 이날 KT는 5G 중간요금제 3종과 시니어 요금제 4종 등 총 27종의 신규요금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5G 중간요금제였다. 앞서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주문한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았고, 이날 KT도 중간요금제를 발표했다. KT는 6월 2일부터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을 선보인다. 데이터 20GB당 월 정액 2000원을 추가 부담하는 단순한 구조다. 이에 따라 월 50GB의 데이터를 쓰는 소비자는 기존에는 110GB 요금제를 써 월 6만9000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신설 심플50GB 요금제로 월 6만3000원으로 부담이 6000원 줄게 된다. KT는 또한 테더링 등을 통해 쓰는 공유데이터 사용량을 40GB로 늘렸다.
또 KT는 2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를 할인해주는 20대 부가서비스 ‘Y덤’도 6월 2일부터 출시한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20대 5G 사용자 전체에 대해 Y덤 요금제가 추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KT는 다음달 12일부터 노인들을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도 출시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노인층을 대상으로 중복할인 등을 통해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한 요금제다. 선택약정과 결합할인을 적용하면 통신비 부담은 3만원 안팎으로 내려간다.
구강본 KT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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