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의…조건부 승인될 듯

민정희 2023. 4.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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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안건을 심사합니다.

공정거래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제척 위원 제외)이 심의에 참여하고, 기업결합을 승인할지와 승인을 전제로 시정조치를 내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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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안건을 심사합니다.

공정거래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제척 위원 제외)이 심의에 참여하고, 기업결합을 승인할지와 승인을 전제로 시정조치를 내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공정위 심사관은 군함 시장에서의 차별금지를 위한 행태적 조치 의견을 심사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회의는 공정위 심사관과 피심인(한화 측)이 번갈아 입장을 밝힌 뒤,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심의에는 방위사업청과 HD현대중공업 등 이해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만약 양측 이견이 없고 최종 결론에 신속하게 이를 경우, 공정위는 이른 시일 내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가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 대우조선의 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화, 대우조선 간 협의를 거쳐 대우조선은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과 사명 변경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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