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10년 만에 한 선수에 네골 ‘포트트릭’ 허용

김민기 기자 2023. 4.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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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만에 한 선수에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지로나와 벌인 리그 원정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25)에게 4골(전반 12분, 전반 24분, 후반 1분, 후반 17분)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전반 34분), 루카스 바스케스(32·후반 40분)가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한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포트트릭을 작렬시킨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만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에게 4골을 허용한 바 있다. 지로나 골잡이 카스테야노스는 2021년 뉴욕시티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S) 득점왕(19골)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5)는 이날 패배로 우승에 더 멀어졌다. 현재 라 리가 선두는 바르셀로나로 승점 76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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