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6.7%…0.8%p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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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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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민주 34.9% 대폭 하락…국힘 34.5%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7%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달 둘째주 조사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는 1.5%p 하락한 60.9%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4.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남이 44.1%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39.3%, 인천·경기 38.8%로 순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지역은 없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51.7%)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50대는 33.6%, 30대는 32%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76.9%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1.9%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71.5%)가 긍정평가(23.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9%, 국민의힘은 34.5%, 정의당은 2.3%, 무당층은 25.1%로 집계됐다. 직전 4월 둘째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7%p, 민주당 지지율은 4.1%p 하락했다. 무당층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4.7%p 급등했다.
이번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과 국민의힘이 설화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돈 봉투 의혹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층의 52.1%가 국민의힘을 지지,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층의 58%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의 실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윤리위원회에서 주의·경고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층의 58.5%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본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층의 47%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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