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오늘 밤 정상회담
[930MBC뉴스]
◀ 앵커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등 한미 동맹이 피로 맺어진 동맹임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기업인들을 만나서는 투자 유치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방미 이틀째, 첫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다수의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이 묻혀 있는데, 윤 대통령은 이름 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탑 앞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그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장병 300여 명과 점심도 함께하며, 한미동맹이 피로 맺어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랠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등에게 무공훈장도 수여했는데,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우정이 있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넷플릭스로부터 3조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오늘은 미국 6개 기업으로부터 2조 5천 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약속받았습니다.
청정수소와 반도체, 탄소중립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생산시설을 국내에 건설한다는 건데, 한미동맹은 안보는 물론 경제와 과학기술까지 이어지는 첨단기술 동맹임을 또 한 번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군사안보에서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미 항공우주국, 나사를 방문해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우주안보 분야까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이번 국빈 방문의 진정한 의미와 성과도 내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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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77787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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