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상공서 '동맹 70주년' 우정비행

허고운 기자 2023. 4. 26.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공군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함께한다.

이날 우정비행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2대와 줏한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한다.

이날 우정비행이 펼쳐지는 대구는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초기 우리 공군이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전투기를 이끌고 처음 출격했던 지역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KF-16 2대 및 미군 F-16 2대 나란히 비행
21일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들이 동해상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 공군 F-15K, KF-16, F-35A. (공군 제공) 2023.4.21/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 공군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함께한다.

이날 우정비행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2대와 줏한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한다.

한미 양국 전투기는 경기 전 개막 행사 때 편대를 이뤄 야구장 상공을 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국민에게 선보이겠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우정비행이 펼쳐지는 대구는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초기 우리 공군이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전투기를 이끌고 처음 출격했던 지역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당시 김영환 장군, 이근석 대령 등 우리 공군 조종사 10명은 일본 이다즈케 공군기지에서 F-51D 전투기를 인수한 뒤 현해탄 상공을 건너 1950년 7월2일 대구에 도착했고 바로 다음날 전투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

대구는 1950년 8월 국군과 유엔군이 구축한 낙동강 방어선 중 핵심지역으로서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북한군에 대한 반격 계기를 마련할 때까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또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공포를 통해 대구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날 우정비행은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한미 우정비행은 오후 6시27분부터 이뤄지며 우정비행 30분 전 2차례의 사전 연습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간대 삼성 라이온즈 파크 일대에 비행음 발생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