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 작전 성공…교민 28명 무사히 귀국
【 앵커멘트 】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있는 우리 교민 28명이 어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23일 수단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사흘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수단 교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단에서 탈출한 우리 교민들을 태운 KC-330 시그너스 항공기가 서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고국 땅을 밟은 교민들은 지친 표정이지만, 안도의 미소를 짓습니다.
▶ 인터뷰 : 반용우 / 수단 교민 - "죽었다 살아난 느낌입니다. 정말 총 쏘고 대포 쏘고 우리 집 주변에서 정말 전쟁이 일어났어요."
이번 철수 작전명은 약속을 의미하는 '프라미스'.
미국으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공군 1호기에서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습니다.
수단 교민들이 현지시각 23일 오전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하며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1,100km 이상 거리를 하루 이상 걸려 버스로 이동했고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닿았습니다.
그곳에 대기하고 있던 우리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다 공항에서는 우리 군 수송기 시그너스로 갈아타고 한국에 도착, 작전이 완료됐습니다.
▶ 인터뷰 : 공군 공정통제사 대원 - "저희가 성공적 작전을 통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원이 필요한 수단 교민들에게 임시 숙소와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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