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레퍼토리 '해적', 발레 본고장 유럽 무대에

핵심요약

5월 28일 스위스 1회·5월 11~12일 독일 3회 공연

국립발레단 '해적' 공연 중 한 장면. ⓒKoreanNationalBallet

국립발레단 클래식 레퍼토리 '해적'이 발레 본고장 유럽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해적'은 5월 8일 스위스 로잔 볼리우 극장(총 1회)과 5월 11~12일 독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총 3회)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각각 한-스 수교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국립발레단 측은 "독일 공연은 100여 년 역사의 '2023 인터내셔널 메이 페스티벌'(2023 Internatinal May Festival)에서 초청받았다. 발레 본고장 유럽에서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기회"라고 기대했다.

국립발레단 '해적'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버전을 국립발레단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이 재안무했다. 3막의 원작을 2막으로 각색하고 인물·배경에 시대 흐름을 반영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다이내믹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2020년 초연한 후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국립발레단 측은 "이번 투어가 일회성 공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향후 해외 수교 기념, 2024 파리 올림픽 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순회 공연으로 이어지도록 여러 나라와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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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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