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월드 클래스 2명을 이렇게 낭비하다니

김대식 기자 2023. 4.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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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제대로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서 17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서 손흥민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그림은 토트넘이 가진 가장 큰 무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듀오의 시너지를 이번 시즌에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으며 동시에 공격이 다채롭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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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제대로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2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만들어낸 듀오의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순위권에는 포함됐지만 썩 만족할 수 있는 순위는 아니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서 17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EPL에서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얼마나 슈팅을 했는지는 순위권에도 포함되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서 손흥민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그림은 토트넘이 가진 가장 큰 무기였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도 물 오른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의 공격성을 활용하고자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는 역할을 맡겼다. 공격적인 관여도가 줄어든 손흥민은 본인이 슈팅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케인도 중원으로 내려오는 플레이를 자제시키면서 '손케듀오'가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기회가 적었다. 그 결과, 손케듀오의 파괴력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표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다른 빅클럽이 자랑하는 공격 듀오와 비교해봐도 그렇다. 1위에 오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2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덕분에 래쉬포드는 인생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 조합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아스널의 기록은 다채로웠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는 18번, 사카의 패스를 17번 슈팅으로 마무리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그리고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통해 16번 슈팅을 때린 외데가르드까지 공격 핵심 3인방의 호흡이 탄탄했던 아스널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듀오의 시너지를 이번 시즌에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으며 동시에 공격이 다채롭지도 못했다. 토트넘이 리그 최다 득점 4위에 올랐지만 공격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했다. 크로스 위주의 공격이 대부분이었고, 케인의 개인 능력에 기댈 때가 많았다.

사진=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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