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데킬라에 마약 녹여 수출하려다 덜미

2023. 4. 26.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서 데킬라에 마약을 녹여 수출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 콜리마주 만사니요 항구에서 수출용 테킬라 1만1520병에 마약이 녹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량을 압수 조처했다.

필로폰은 일반적으로 가루나 결정 형태로 불법 유통되는데, 밀수를 위한 운송 과정에서는 이렇게 액체 등에 녹이는 경우가 잦다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멕시코서 데킬라에 마약을 녹여 수출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규모가 무려 9톤에 달한다.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 콜리마주 만사니요 항구에서 수출용 테킬라 1만1520병에 마약이 녹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량을 압수 조처했다.

탐지견의 도움으로 발견한 테킬라 안에는 약 8640㎏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섞여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해당 테킬라는 숙성도 상급인 '아녜호' 등급으로, 짙은 호박색 내지는 갈색을 띄고 있다. 테킬라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고, 유사한 시기에 수출된 테킬라가 시중에 유통됐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필로폰은 일반적으로 가루나 결정 형태로 불법 유통되는데, 밀수를 위한 운송 과정에서는 이렇게 액체 등에 녹이는 경우가 잦다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테킬라에 필로폰을 녹인 사례는 흔히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