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고등광기술연구소, 과학의 달 '초등학생 과학세상' 개최

"레이저로 풍선 터트려라"…참여 학생들 "흥미 진진"

지스트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개최한 ‘첨단지역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과학세상’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이영락)가 25일 광주 첨단지역의 초등학생을 초청해 ‘첨단지역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과학세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정암초등학교, 신용초등학교, 비아초등학교, 월봉초등학교, 봉산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7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가했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매년 4월 과학의 달에 개최돼, 초등학생들에게 빛과 레이저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등광기술연구소에 재직 중인 연구원들이 직접 일일 강사로 참여해 △양자점 형광물질 합성 △레이저 그림그리기 △레이저로 풍선 터뜨리기 △레이저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대구경 광학계 마운트 조립 등 5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영락 소장은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등학생들이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어린 학생들을 초청한 과학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지스트 고등광기술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정상급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는 광기술 전문 연구소다.

세계 최초로 20펨토초(1펨토초: 1000조분의 1초) 4.2페타와트(1페타와트: 1000테라와트)의 초강력레이저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레이저 및 광기술을 활용한 방산 기술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