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클로시 페레니·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 선보인다

박주연 기자 2023. 4.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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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첫 국내 듀오 콘서트를 갖는다.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두 연주자는 오는 5월11일과 14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이어 자유로운 악상 전개가 인상적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가지 변주곡, 1800년 초 호른 연주자 조반니 푼트를 위해 작곡된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17을 첼로 버전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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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클로시 페레니©Szilvia Csibi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첫 국내 듀오 콘서트를 갖는다.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두 연주자는 오는 5월11일과 14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미클로시 페레니는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힌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온화한 음색과 풍부한 음악성으로 '녹슬지 않은 바위처럼 단단한 테크닉', '풍부한 음색, 가식이나 꾸밈이 없이 새롭고 대담한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세기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리스트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피닌 콜린스©Frances Marshall.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닌 콜린스는 1999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스타로 주목받은 연주자다. 아일랜드 출신 중 가장 성공한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페리니와 첫 듀오 무대를 가졌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쓰여진 세 곡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선율이 가득한 첼로 소나타는 베토벤의 창작 활동기 전체에 걸쳐 작곡됐으며, 피아노와 첼로의 균형에 대한 베토벤의 고뇌가 담겨 있다. 이 곡은 단순한 저음 악기였던 첼로를 진정한 독주 악기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11일에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장조 Op.5-1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소녀 혹은 귀여운 아내를'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 Op.66이 연주된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4번 C장조 Op.102-1과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A장조 Op.69도 선보인다.

5월14일에는 헨델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과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g단조 Op.5-2가 연주된다. 이어 자유로운 악상 전개가 인상적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가지 변주곡, 1800년 초 호른 연주자 조반니 푼트를 위해 작곡된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17을 첼로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5번 D장조 Op.102-2다. 열정적인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베토벤이 청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쓴 곡으로 알려져 있다. 위엄 있는 첼로 선율이 돋보이는 원숙한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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