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장관 "북핵, 한미 함께 대응할 역량 갖춰"

이지율 기자 2023. 4.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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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6일 "한미가 함께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 심각한 위협인 것에 다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가 함께 북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혹시 만일 실패해도 한미가 함께 대응해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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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회 의원회관서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서
"북핵,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한국형 3축 체계·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강조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의원들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2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6일 "한미가 함께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 심각한 위협인 것에 다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가 함께 북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혹시 만일 실패해도 한미가 함께 대응해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북핵·미사일 위협과 우리 군(軍)의 대응'을 주제로 비공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국방부가 국방전략서를 만들었는데 거기 핵심 내용 중 하나"라며 "국방부가 추진하는 중요 과업 중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비공개 강연에서 2023 국방전략으로 ▲한국형 3축체계 강화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에 대해선 풍계리에서의 핵실험 준비를 완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결심에 따라 감행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또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하며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장관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이슈가 있어 온 건 아니다"라며 '원래 국민공감이라는 데서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하는 과정에 저도 많은 사람 중 한사람으로 와서 업무 중 중요한 주제를 갖고 설명 드리려 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확장억제 성명 관련해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늘 공개될 것"이라며 "좀 기다려주시면 아마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미국 정보 동맹, 확장억제 실효성 등을 묻는 질문에도 "제가 답할 게 아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강연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뉴스가 넷플릭스가 3조3000억원을 우리나라에 투자한다는 영업사원 1호의 실적 뉴스였다"며 "2호는 핵 문서를 공개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한국식 핵 방어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핵 방어의 교과서적 모델은 나토식 모델이었는데 너무 느슨하기 짝이 없다. 고도화된 북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선 한국식 핵무장, 핵우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서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 의장과 모임 총괄간사인 김정재 의원, 이철규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기윤 구자근 김승수 김영선 김영식 김학용 박수영 박정하 배현진 신원식 송석준 전봉민 정동만 정희용 조명희 안병길 양금희 유상범 윤두현 이만희 이명수 이용 이용호 이인선 이종성 이철규 임이자 최춘식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등 국민의힘 의원 33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박병석 의원이 이전 모임에 이어 또 다시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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