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약보합 출발…2480선

코스닥도 하락…"투자 심리 위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01%) 내린 2488.76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장을 열었다.

기관이 608억원, 외국인이 41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6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기아,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상승세인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며 전기가스, 보험업, 기계 등은 내림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44.57포인트(1.02%) 내린 3만3530.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일 대비 65.41포인트(1.58%) 하락한 4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38.04포인트(1.98%) 감소한 1만1799.1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와 퍼스트 리퍼블릭으로 파생된 지역은행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로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6.76포인트(0.81%) 내린 831.9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92억원, 기관이 57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천1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상승 중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카나리아바이오, 천보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 금융, 통신장비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송, 유통, 기타제조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60원(0.57%) 상승한 1천3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