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조직위 사무소,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

이상필 기자 2023. 4. 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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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가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6일 오후 3시 설상·썰매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촌이 될 '평창동계훈련센터'의 문을 연다.

특히 훈련센터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끈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올림픽 유산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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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가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6일 오후 3시 설상·썰매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촌이 될 '평창동계훈련센터'의 문을 연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평창군 관계자를 비롯해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하며, 준공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기념식수를 진행한다. 이후 참석자들은 센터를 시찰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리모델링한 훈련센터는 연면적 9,909㎡, 지상 3층 규모로 웨이트트레이닝장, 메디컬센터, 숙소(100실) 등을 갖췄다.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루지 등 설상·썰매 4종목 선수 약 19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는 전용 훈련장 없이 알펜시아리조트를 임차해 훈련해왔다. 이제 훈련센터 준공으로 웨이트트레이닝장, 메디컬센터가 2배 이상 커지고, 설상종목 맞춤형 훈련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우나와 북카페 등 편의시설도 조성해 선수들이 휴식 시간에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훈련센터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끈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올림픽 유산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대회 기간에만 이용하던 올림픽 시설을 대회 이후에도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훈련센터를 실업팀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하거나, 인근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을 계기로 설상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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