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부부, 한국전 참전기념비 찾아 동반 헌화(종합)

정지형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4.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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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함께 헌화했다.

두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푸른색 정장을, 질 바이든 여사는 옅은 하늘색 투피스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기념비 방문에 앞서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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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4만3000여명 이름 새겨진 추모의 벽 살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행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워싱턴=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함께 헌화했다.

두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았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중 첫 만남이기도 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백악관 인근 내셔널몰에 위치해있다. 이곳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4만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설치돼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진행된 만큼, 양 정상의 기념비 방문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건희 여사는 검은 바지정장에 회색 스카프를 입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푸른색 정장을, 질 바이든 여사는 옅은 하늘색 투피스를 착용했다.

헌화대 앞에는 미 의장대 4명이 화환 2개를 놓고 도열해 있었다. 양 정상은 화환에 다가가 두 손으로 리본을 정리했다. 이후 두 정상은 고개를 숙이고 3초간 묵념했다.

제자리로 돌아간 양 정상은 영부인들과 함께 구령에 맞춰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고 진혼곡 연주를 들었다. 헌화를 마친 두 정상 부부는 추모의 벽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기념비 방문에 앞서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을 진행,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와 경제안보 상황 등에 관해 논의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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