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증권가 호평 속에 주가도 'UP'

홍순빈 기자 2023. 4.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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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긍정적이었던 환율 효과와 판매단가 정상화 등으로 현대차가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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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1.99%)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 8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3조31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45% 상회했다.

증권가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긍정적이었던 환율 효과와 판매단가 정상화 등으로 현대차가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눈높이도 높아졌다. △교보증권 22만원→27만원 △유안타증권 24만원→33만원 △키움증권 26만원→30만원 등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SUV 합산 도매 판매 비중이 57.2%에서 57.8%로 개선됐으며 특히 판매보증비 축소가 판관비율 개선을 견인하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10% 달성에 기여했다"며 " 금융 부문 수익성은 이자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악화된 것이 사실이나 미국 중고차의 높은 시세 유지에 따른 수익성 둔화 지연을 예상한 당사 추정치를 오히려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현지 배터리셀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으며 높은 전년 환효과 기저 덕분에 원화 약세에 기인한 실적 과대계상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부품 업종 대비 완성차 업종을 선호한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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