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30대 외국인 인천 주택가 녹지대에 방화

박주연 기자 2023. 4.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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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적인 A씨(32)가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한 주택가 인근 녹지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경찰에 붙잡혔다. 독자제공

인천 중부경찰서는 춥다는 이유로 라이터로 녹지대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카자흐스탄 국적인 A씨(32)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한 주택가 인근 녹지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m 높이의 불길이 번지고 있었으며, 소방당국이 올 때까지 당시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진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춥다는 이유로 갖고있던 라이터를 녹지대에 불 붙인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현재 유치장에 있으며, 통역이 가능한데로 곧바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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