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농진원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협업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업해 '그린 솔루션 랩(Green Solution Lab)'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그린 솔루션 랩은 농협금융 탄소시장 비즈니스 추진전략 중 규제시장을 타깃으로 한 사업이다. 참여농가 대상 저탄소 농업시설 관련 정책자금대출, 농업인 관련 보험과 할부금융, 농업인 보유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등 필요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농진원과 협력해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정책사업의 일환이다. 등록된 17종의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에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농업인의 신소득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농업부문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지주를 비롯해 은행, 생명, 증권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세부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향후 그린 솔루션 랩의 사업대상 범위를 농업부문에서 산림부문과 산업·발전, 건물·교통 등 고배출 부문의 외부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원의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은 우선 이달 말까지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사업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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