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음주·흡연 다시 늘어…스트레스·우울감은 3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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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의 정신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이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8~10월 대전시민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24.5%로 전국 중앙값 23.9%에 비해 0.6%p 높고, 전년도 24.0% 대비 0.5%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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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크게 개선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민의 정신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이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8~10월 대전시민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24.5%로 전국 중앙값 23.9%에 비해 0.6%p 높고, 전년도 24.0% 대비 0.5%p 높아졌다.
우울감 경험률도 6.7%로 전국 중앙값 6.8% 대비 0.1%p 낮지만, 전년도 6.5% 대비 0.2%p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선됐던 흡연 및 음주율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18.5%로 전국 중앙값 19.3%에 비해 0.8%p 낮으나, 전년도 17.8% 대비 0.7%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월간음주율 역시 57.2%로 전국 중앙값 57.7%에 비해 0.5%p 낮지만, 전년도 52.2% 대비 5.0%p 늘었다.
반면, 대전시민의 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크게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4.3%로 전국 중앙값 23.5%보다 0.8%p 높았고, 전년도 19.3% 대비 5.0%p 늘었다. 걷기 실천율도 53.2%로 전국 중앙값 47.1% 대비 6.1%p 높았고, 전년도 39.8% 대비 13.4%p 높게 나왔다.
건강생활 실천율 역시 40.2%로 전국 중앙값 33.7% 대비 6.5%p 높았고, 전년도 30.6% 대비 9.6%p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 실천율은 크게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이후 개선됐던 흡연 및 음주율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의료 계획과 건강증진 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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