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배터리업계, 공급망·R&D·인력교류 등 상호 협력 확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미국 배터리산업협회 등이 한미 양국간 배터리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한미 배터리업계가 공급망, 연구·개발(R&D), 인력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미국 배터리산업협회와 '한미 양국간의 배터리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한국시각) 밝혔다.

협약에는 양국 배터리산업,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접촉창구를 지정해 정보교류 확대를 돕고 정례회의 개최 및 전시회·학술회의·기술워크숍 등을 상호 지원한다.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한미 양국의 진출기업 지원, 시장·지역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회원사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술교류와 관련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활용 및 표준·안전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부지침에 대한 대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개최 예정인 인터배터리 2024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미국 배터리 산업 포럼' 및 '한미 배터리 파트너링'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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