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로 방미 둘째날 일정 시작[화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방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의 국립현충원에 해당하는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포함해 21만5000여명이 안장된 장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기 이전에 숙소인 블레어하우스 주변을 산책했다. 윤대통령이 착용한 모자와 선글라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방한 당시 선물한 것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시구 때 신었던 국내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사절단과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수소, 반도체, 친환경 산업의 대표 기업인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 6개사가 투자신고식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에 참석해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하고, 고(故)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게는 조카인 조셉 로페즈가 참석한 가운데 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나사(NASA) 고나드 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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