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농식품 가공 전문가 육성…사업장 매출 '쑥쑥'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농식품 가공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농기원은 26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도내 농산물 가공사업 대표자 25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가공CEO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최근 5년 이내 창업한 농산물 가공사업자를 식품생산 리더로 육성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견학 등 총 7회 차로 운영된다.

교육은 농식품 산업 최신 트렌드, 소규모 사업장 HACCP, 식품표시기준 및 포장 등 가공사업 경영에 필수적인 내용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전략 수립,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마케팅 숏폼(1분 이내 짧은 영상) 제작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또 농식품 가공 우수 업체와 공장 등도 소개한다.

마지막 교육에는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숏폼과 생산제품을 전시하고 품평회도 가진다.

경쟁력 있는 우수상품에 대해서는 온라인 기획전, 박람회 등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1990년부터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장 260여곳을 육성했다.

최근 3년간 창업한 가공업체 경영 분석 결과 평균 매출액이 6400만원으로 일반농 4700만원(통계청, 2021년)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또 시군 단위 농식품 창업 전담기관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전국 최다인 19곳을 구축해 가공전문가 양성, 로컬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등 가공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식품 산업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과 상담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농식품가공 CEO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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