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 분기 영업익 최고치 경신”...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26. 09:09
IBK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23% 뛰어넘으며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재고수준이 낮아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37조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으로 86% 증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발표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능력을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투자 총액은 2023~2027년 5년 간 6조5000억원(50억달러) 예정이며 출자 규모는 투자 총액의 50%(나머지 50%는 합작법인의 차입으로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비율은 현대차그룹과 SK온 50대 50 구조며, 현대차 그룹 내 출자 규모는 현대차 8020억원, 현대모비스 3240억원, 기아 4942억원 예정이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긍정 평가했다. 그는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주주 환원으로 활용해오던 정책에서 배당성향 25% 이상(지배주주 순이익 25% 이상) 배당 실시로 배당 가시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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