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사람이었네!" 파도 파도 '미담'에 이제는 인간미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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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었어!".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인간미'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뿐 아니라 오타니가 계단을 오르다 삐끗하거나, 동료들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하품을 하다가 동료의 장난에 당하는 영상들이 '오타니도 결국 사람이었다'는 글과 함께 하나의 '밈'이 되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도저히 사람같지 않은 '괴물' 오타니에게서 인간미를 발견하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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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타니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었어!".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인간미'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모아 올리는 'CUT4'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한 '움짤'을 공개했다. 오타니가 출루 후 1루에서 점퍼를 입고 있는데 지퍼가 잘 잠기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 오타니는 여러 번 시도하다가 한쪽만 지퍼를 올리기도 하고 결국 벗어서 코치에게 넘겨줬다. 이 영상은 139만 명이 봤고 25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오타니가 계단을 오르다 삐끗하거나, 동료들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하품을 하다가 동료의 장난에 당하는 영상들이 '오타니도 결국 사람이었다'는 글과 함께 하나의 '밈'이 되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도저히 사람같지 않은 '괴물' 오타니에게서 인간미를 발견하려는 노력.
2021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차지했고 지난해는 최초로 규정이닝-규정타석을 동시에 채우는 괴력을 보였다. 올해도 투수로 5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64, 타자로 22경기 5홈런 13타점 타율 0.265 OPS 0.883으로 순항 중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팬들이 그에게 더 반하는 건 그라운드 밖에서의 품성. 24일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우리는 지구를 지켜야 한다. 오타니는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며 그가 그라운드에서 쓰레기를 줍는 영상 여러 개를 모아 공개하며 평소 오타니의 바른 행동을 높이 샀다.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공수교대 때 피치 클락 위반 관련해 심판에게 어필하던 중 마운드에 오른 상대 투수를 위해 심판의 볼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던져주는 미담을 생산했다.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1회 상대 선발의 공이 높게 오면서 얼굴 근처를 지나가는 위협구를 겨우 피한 뒤 벤치를 향해 문제없음을 표현했다. 이어 오클랜드 포수와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며 '매너'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체코 야구에 존경을 표하며 그들의 사인 유니폼과 모자를 받은 오타니는 결승전 9회 완벽한 마무리로 대회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팬들이 완벽한 오타니에게서 '결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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