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日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언론이 바라는 행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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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33)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들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자신이 일본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는 내용으로 전날 보도된 국내 기사들에 대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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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33)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들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26일 인스타그램에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라는 걸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 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본다"고 적었다. 최근 자신이 일본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는 내용으로 전날 보도된 국내 기사들에 대한 입장이다.
그라비아는 음각판 인쇄기법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그라뷔르(gravure)에서 나온 단어로, 이 방식을 이용한 화보에 젊은 여성들의 수영복 차림 등 사진이 게재되면서 일본의 영상물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연수는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 잡지에는 가끔 3~4페이지 정도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는 한국 기자님들은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아서 제가 극단적 선택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성 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 저도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라며 "촬영과 함께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했는데,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20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다. 지난해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였던 패션쇼에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라며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기사 꼭 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그라비아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하냐"며 "정확하게 기사 제목 정정 요구한다. 안 해줄 거 알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잡지 주간 영매거진이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하연수의 화보 촬영 현장이 담겼다. 하연수는 "한국에서 10년간 배우로 활동했다. 오늘 촬영 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1990년생인 하연수는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로 데뷔했다. 지난해 초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포털 사이트 프로필도 삭제해 은퇴설에 휩싸였지만, 그는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일본으로 떠난 하연수는 지난해 11월 현지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는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한다. 멋진 조력자이자 든든한 회사와 함께해 기쁘다"며 "개성을 잃지 않고, 겸허하게 배워나가면서 성실히 활동하겠다. 새로운 곳에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모습, 한국에 계신 여러분도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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