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尹, 방미 이틀째 일정 시작...한국전쟁 기념비 참배
■ 진행 : 김대근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이틀 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잠시 후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글로벌 외교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봅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 이틀째 방미 일정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중요한 일정이 많더라고요.
[왕선택]
오늘, 내일 이렇게 말할 때 미국 얘기할 때 헷갈립니다.
우리는 25일이 지났고 26일로 들어왔죠. 미국은 25일이 지금 막 끝나고 있습니다.
밤 10시쯤 돼서 25일 공식일정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는 그런 시점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그 팀은 잠이 들 시간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25일 일정을 보면 벌써 다 진행이 된 상황인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이런 것들이 곧 시작이 되는 상황인가요?
[앵커]
지금 저녁 7시쯤 된 것 같네요.
[왕선택]
저녁 7시. 아,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저녁 7시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죠. 오늘 주요 일정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건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죠.
조금 아까 TV 화면을 봤더니 박소정 기자, 현장에 나가서 보도를 하고 계신데 박소정 기자가 있던 그곳이 내셔널몰이라고 하는 워싱턴의 국립공원입니다.
워싱턴 안에 있는 대규모 국립공원인데 그곳의 한 곳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한미 양국 대통령이 이동하는 그런 일정이 있는 것이죠.
[앵커]
그전에 양국 대통령 부부가 만나서 친교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렇게 전해지기도 했어요.
[왕선택]
저는 친교의 시간이 참전용사 일정 이후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그 이전이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정이 시시각각 바뀌다 보니까. 정확한 건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왕선택]
친교의 시간이라고 하는 게 사실 정상회담 일정에서 잘 있는 일정은 아닙니다.
이게 국빈방문 일정이기 때문에 들어갔다. 일단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고요.
친교의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티타임과 같은 그런 일정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백악관에서 백악관 건물을 안내하는 그런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요.
어쩌면 선물을 교환하는 그런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공식적인 환영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국빈 만찬이거든요.
국빈 만찬 또 국빈 오찬이 있는데 식사는 아니고 티타임과 같은, 커피타임과 같은 그런 일정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지 시각으로 25일입니다. 잠시 후죠. 잠시 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참배 일정이 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왕선택]
한국과 미국이 혈맹이다라는 말을 쓸 때 가장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저 공원은 1995년에 조성이 된 것인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워싱턴 한가운데 있는 내셔널몰이라고 하는 대형 국립공원, 대형 공원입니다.
굉장히 큰데 길쭉한 공원인데 거기에 한곳에 있고 링컨기념관이라고 얘기 들어보셨죠. 미국을 상징하는 곳 중 하나죠. 링컨기념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용사 19명의 동상을 만들어놨죠.
19명이 비가 오는 가운데 작전을 하는 그런 동상군이 있고 또 추모의 벽이 있고 또 추모의 연못이 있고 거기에 전사자들의 명단이 적혀있고. 그래서 한국전과 관련해서 한국과 미국이 혈맹이다라고 하는 것은 혈맹에 해당하는 것이 전사자가 있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미 혈맹을 상징하는 곳이고, 1995년 7월 27일에 개소식을 가졌어요.
그 이후에 양국 대통령이 같이 그곳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한미동맹 70주년이라고 하는 그런 기념이 또 들어있고요.
[앵커]
저도 기억을 떠올려보면 어릴 적에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참배하는 모습을 뉴스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왕선택]
참배라기보다는 거기는 방문하는 곳인데 그렇습니다.
바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그곳에 간 게 개소식 때문에 간 거죠. 1995년 7월 27일입니다.
그래서 그때도 한미 동맹과 관련한 기념으로 그런 이벤트를 한 것이고 이번에도 한미 동맹 70주년이라고 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어떻게 보면 키워드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 장소로 선택이 됐습니다. 사실 그 장소에 다른 미국 대통령이나 한국 대통령이 함께 가기는 어려운 장소인 게 개활지입니다.
공원에 있기 때문에 경호하는 팀에서 볼 때는 굉장히 불편한 곳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또 작습니다. 워낙에 공원이 크다 보니까 대통령 행사를 하기에는 다소 좀 작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미가 혈맹이라는 부분을 강조할 때는 더 이상 상징적인 곳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장소를 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기 전에 양국 대통령 부부가 만나서 함께 간다는 거잖아요.
이 부분도 의미가 있어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왕선택]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인 정상회담. 국빈 방문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되는 게 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국빈 방문이 있고 공식 방문이 있고 실무 방문이 있잖아요.
이게 일정이 국빈 방문은 많은 거고 공식 방문은 어느 정도 표준적인 거고 실무 방문은 쓸데없는 거 거의 없고 회담만 하고 오는 거죠.
그런데 친교의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말하자면 국빈 방문 정도 때나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정상이 외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 일정을 한다고 할 때 정상회담은 빠질 수 없잖아요.
정상회담을 하고 기타 다른 식사도 하고 하면 그게 공식 방문 정도가 되는데 거기에다가 공식 환영식을 하게 되고 식사도 그냥 식사가 아니라 국빈 만찬을 합니다.
말이 국빈 만찬이지 한 3시간 정도 하는 이 국빈 만찬이 다른 일반적인 식사와 다른 점은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손님으로 다 와야 돼요.
국빈 만찬이라는 것 자체의 의미가 비싼 요리를 제공한다가 아니고 국가가 전체적으로 다 환영하는 그런 만찬이다 해서 미국의 유명 인사라든가 미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다 초청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 전체가 와서 환영하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국빈 만찬이라고 하는 것이고 또 국빈 오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하려면 굉장히 번거로운 거죠. 대통령이 그 유명한 사람들을 의회 지도자, 사법계 지도자, 기업계 지도자, 민간 시민단체 지도자, 또 유명인들 이런 분들 다 일일이 초청장을 보내서 참가해 달라고 부탁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번거로운 일인데 그래도 국빈 방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빈 방문을 잘 안 합니다. 너무 번거로워서.
[앵커]
12년 만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에 12년 만에 국빈 방문을 한 거죠.
[왕선택]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고 대개 대통령마다 한 번 정도, 임기 5년에 한 번 정도 국빈 방문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정도로 적게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대통령이 된 지가 3년인데 국빈 방문 두 번째입니다.
그러니까 선진국일수록 국빈 방문을 안 합니다. 그게 허례허식이다, 과장됐다, 그럴 필요가 있냐, 돈 많이 드는데. 이런 얘기가 있어서 선진국일수록 국빈 방문은 최소화하는 그런 분위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미국을 국빈 방문해서 이틀째 일정을 진행 중이고요.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워싱턴에서 두 정상이 만납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전쟁 기념비를 함께 참배할.
[왕선택]
기념공원이라고 하는 게 낫겠죠.
[앵커]
기념공원 안에 기념비가 있는 거죠?
[왕선택]
기념비라고 하는 건 없는데 기념 추모의 벽이라든가 이런 시설물들이 있죠.
[앵커]
그렇군요. 양국 정상이 부부동반으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서 헌화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는 그런 시간이고요. 아무래도 70년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선 일정들도 봤더니 참전용사들하고 유족들과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리고 미국 참전용사 3명에게 무공훈장도 수여했습니다. 이런 일정을 보면 보훈 일정이 좀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왕선택]
이번 정상회담의 키워드가 한미동맹 70년, 한미혈맹 70년 이런 거기 때문에 상호방위조약이 맺어진 게 1953년 9월쯤 되거든요.
물론 발효된 것은 그다음 해지만. 그래도 53년을 기점으로 볼 때 정확하게 70주년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화두로 해서 한미가 혈맹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고 그 혈맹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다, 우방 국가다.
이런 것들을 과시하고 보여주고 다짐하는 그런 일정들로 채워져 있는 거죠. 그중의 하나가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퇴역 군인들에게 무공훈장을 한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직접 수여를 하는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죠.
아무래도 정상의 외국 방문의 일정에서는 저렇게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일정들을 넣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그런 것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워싱턴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신데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오늘 일정이었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찾는 일정인데 참전비가 있는 그 장소로 보입니다.
지금 경호 인력들이 보이는 모습이고 현재 미국에서 생중계로 저희가 들어오는 영상들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외신 영상을 함께 보고 계시고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함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을 합니다.
여기에서 헌화를 하는 등 일정을 함께 보낼 예정인데요. 참전용사들을 기리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곳이 조금 뒤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방문할 한국전쟁 기념관 주변의 모습입니다.
지금 경호인력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지금 나무가 있고 가까이 근접 촬영한 곳이라서 이곳이 어딘지 헷갈릴 수가 있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의 내셔널몰이라고 하는 큰 공원. 그쪽에 한쪽 끄트머리에 링컨기념관이 있고 또 다른 쪽에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이 있는데 링컨기념관 쪽입니다.
링컨기념관 쪽에서 아주 가까운. 걸어서 한 3~4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이 위치해 있고 이 장소는 제가 볼 때는 그 중간 어디쯤. 입구에 있는 그런 부분에서 경호 담당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한국전쟁 기념공원이 한국전쟁 당시에 행진하던 보병들 동상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왕선택]
그렇죠. 행진이라기보다는 군사작전 중인 그런 장면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판초 우의를 다 입고 19명의 군인들이 경계를 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건데 여기에는 미국의 육군을 중심으로 해서 해병대 또 공군 요원, 해군 요원들이 다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 장소가 바로 그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국인들이 볼 때는 참 기가 막힌 노릇인 게 한국이라는 나라를 그 당시에 잘 몰랐거든요.
잘 모르는 나라에 자기 아들들을 보낸 거죠. 아들을 보냈는데 그 아들들이 한 5만 명 정도 전사를 한 것이죠. 4만 명 이상. 순수한 미국인만으로는 한 3만 5000명 정도 되고 미군에 배속된 우리 카투사가 있어요.
우리 카투사 요원들도 한 8000명 정도 전사가 돼서 미국 쪽에서는 미군으로 계산이 되거든요.
그래서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국군의 숫자가 그래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렇지만 3만 5000명 정도가 순수한 미국인이라고 보고.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과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도 보이네요. 지금 공원에 도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그렇습니다. 걸어서 한 30m, 50m 정도 걸어가는 그런 구간이 있고. 이게 삼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삼각형 꼭짓점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워싱턴 현지 상황을 보고 계시고요. 외신을 통해서 들어오는 영상을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순방 중에 오늘 처음 만난 거죠?
[왕선택]
네, 아마 24일에 도착했을 거고 도착한 날에는 안 만났을 거고요.
25일 처음으로 인사하고 일정을 시작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여기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온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이쪽에 잘 안 오거든요.
[앵커]
1995년 7월에 기념비 제막과 함께 공원도 조성이 됐고요. 이후 지난해 7월에는 4만 명 넘는 전사자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설치됐습니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그리고 주한미군 한국군 지원단, 그러니까 카투사 전사자 등 4만 3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이 이곳을 함께 찾는 게 95년 7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찾은 이후에 처음 있는 일인 거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한미동맹에 기념이 되는 그런 장소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중간중간에도 올 수 있는 상황이 있었긴 했지만 국빈 방문 일정이 한국 대통령 한 번 임기 중에 한 번 할까 말까예요.
그리고 국빈 방문 정도 돼야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올 수 있는 그 정도의 시간이 나오거든요.
[앵커]
지금 보이는 게 혹시 추모의 벽인가요?
[왕선택]
추모의 벽 쪽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그리고 옆에 저희가 앞서서 얘기했던 한국전 당시 작전을 수행하던 보병들의 동상이 보이는군요?
[왕선택]
보병도 있고 공군 요원도 있고 해군 요원도 있습니다. 해병대 요원도 있고. 그래서 19명 중에서 15명이 육군이고 나머지가 다른 병력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함께 워싱턴에서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부부동반으로 이곳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왕선택]
그렇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을 보고 있는데 한미 동맹 70년이라는 게 참 대단하기는 합니다.
우리는 동맹이 하나밖에 없죠. 미국 하나입니다. 미국은 동맹국이 많아서 한국도 동맹이고 일본도 동맹이고 유럽의 많은 나라들도 동맹이라고.
나토를 통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는데 70년 동안 이렇게 협력 관계가 유지가 되고 또 계속해서 발전하고 규모가 커진 이런 것은 미국 입장에서도 참 귀한 동맹이라서 미국도 한국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혹시 현장 소리를 저희가 들을 수가 있나요?
지금 양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서 헌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1995년 7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찾은 이후 처음으로 양국의 대통령이 동반 방문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를 만나서 함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았습니다.
헌화를 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금 참배를 하고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두 정상이 만난 것으로 치면 여섯 번째 만남이죠?
[왕선택]
그렇죠. 만난 것으로 치면 여섯 번인데 정식 회담이냐 아니냐, 이런 것은 또 따져봐야 됩니다.
회담으로 치면 6번이라고 볼 수는 없고 네 번째 이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앵커]
지금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은 한미 정상 부부가 참배하는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고 또 70주년 한미동맹의 의미를 좀 더 강조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고요.
아무래도 70주년이 한미동맹 70주년, 이게 의미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왕선택]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한국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미국은 더 중요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동맹국가와 이렇게 우호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계속해서 연결이 되고 또 계속 성장하는 나라는 한국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미국에서는 한국이 귀하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다만 미국은 패권국가고 미국의 엘리트들은 아무래도 미국 중심으로 하다 보니까 약간 기분 나쁜 말들도 하기는 하죠.
하긴 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미국의 일각에서는 한국이 정말 귀한 사례고 동맹 중에서 성공한 나라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 워싱턴 현지 영상을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상황을 보고 계신데요.
외신으로 들어온 영상을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틀째 방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는 지금 미국 워싱턴이 7시 조금 넘은, 7시 반 정도 된 그런 시간인데요. 저녁시간인데요.
바쁜 일정 중에 지금 한미 양국 정상 부부가 만나서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함께 참배한 조금 전의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왕선택]
지금 보시는 저 시설, 구조물은 새로 조성이 된 것 같네요.
[앵커]
지난해에 만들었다는 참전용사들,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라고 봐야 될까요?
[왕선택]
정확하지는 않은데 지난해 7월에 새로 조성된 시설물입니다. 저기에는...
[앵커]
기념비인가요?
[왕선택]
아닙니다. 기념비는 아니고요. 전사자들의 이름을 4만 4000여 명의 이름을 쭉 새겨놓은 그런 건데 제가 워싱턴 특파원을 저도 했습니다마는 2013년에서 16년까지 할 때 저것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굉장히 많이 진행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을 제대로 못 하고 있었습니다. 돈 문제도 있고 또 사업 허가 문제도 있고. 그런데 지금 저도 처음 봤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전쟁 당시 4만 명 넘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시설물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모시설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군 전사자, 그리고 카투사 전사자 등 4만 3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그런 현장에서 함께 추모하고 시간을 가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틀째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서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왕선택]
이틀째라고 하는 얘기도 우리가 한국, 미국 얘기할 때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공식 방문 일정이 3박 4일인데 그것으로 따지면 첫째 날입니다, 25일이. 도착한 것으로 따지면 이틀째죠. 그런데 25일이 공식 방문이라는 차원에서, 국빈 방문이라는 차원에서 첫째 날 일정이라고 보면 당연히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정입니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을 하는 외국의 정상이 있다면 아무래도 국립현충원에 가서 먼저 참배를 한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도움이 좀 되겠죠.
그런 차원에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간 것은 국빈 방문 일정으로 본다면 자연스럽고 적절한 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의 현장 화면 계속 보고 계시고요. 이제 현지 시간으로 내일 일정도 주목이 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핵심 의제를 꼽아보자면 뭐가 있을까요?
[왕선택]
지금 핵심 의제가 굉장히 많죠, 사실은. 한미 양자 관계 속에서 반도체 문제라든가 배터리라든가 통상 이슈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정리할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국민적인 차원에서 본다면요.
그다음에 한반도 차원에서 본다면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때문에 확장억제 문제를 한미 두 정상이 한 단계 격상을 하고 더 구체적인 발언을 통해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 불안감, 우려감이 있는 상황을 완화시키고 해소시켜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쉽지 않은 과제인데 과연 두 정상이 어떤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지 그것을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 여섯 번째 만남을 가졌고요. 그리고 이제 예정되어 있는 정상회담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합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고 있는데요.
일단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도 또 언급이 있지 않았습니까?
[왕선택]
네, 미국 측에서도 답답하긴 하지만 한국 쪽에서 불안감, 우려감이 강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한국 측의 요구를 들어주겠다, 이런 입장은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은 취하고 있는데 확장억제라고 하는 것이 미래의 일입니다.
앞으로 언젠가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어떤 미래의 일에 대해서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래의 약속을 하다 보니까 그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약속을 이행할지 이행하지 않을지 모르는 문제거든요. 그 딜레마에 빠져있는 겁니다.
그래서 확장억제라고 하는 것은 한국이 다른 나라에 의해서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공격을 받는 것으로 간주해서 미국이 공격을 받을 때 하는 것과 똑같은 화력을 동원해서 보호하겠다라는 게 확장억제의 기본 내용입니다.
거기에는 핵무기도 포함이 되고 재래식 무기 다 동원되고 재래식 무기 중간 단계에 있는 미사일 방어망 이런 미국이 가진 모든 전력을 동원해서 방어를 해 주겠다라는 건데 지금 북한이 핵무기를 한국을 향해서 쏘겠다고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 입장에서 한국이 핵무기로 공격을 받는데,
또 북한이 미국을 향해서 핵무기를 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과연 도와줄 것이냐, 이런 의문을 제기했을 때 미래의 일이다 보니까 그럴 수 있다, 아닐 수 있다, 논란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으로서는 도와주는 게 확실한데 더 이상 어떻게 약속을 하라는 말이냐, 이런 딜레마가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미국 워싱턴 현장 화면을 계속 보고 계시고요. 한미 정상 부부가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참배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시설을 둘러본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보니까 지난해 7월에 설치된 추모의 벽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4만 명 넘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요. 전사자들에게 참배하고 그리고 추모의 벽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대단한 장면인 게 저 시설물은 한국인을 위한 시설물이 아닙니다. 미국인을 위한 시설물입니다. 미국 군인이 한국전에 와서 전사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장소에 가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 군인들의 도움을 받은 나라의 대통령이 가서 고마움을 표명하는 것이고 또 미국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자기의 자식들을 다른 나라에 보내서 파견했는데 전사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으로서 미안하고 애틋한 거죠. 그런 곳에 양국의 대통령이 동시에 가서 저렇게 참배한다는 표현도 쓸 수는 있겠지만 참배하고 헌화하고 하는 이런 일정들은 굉장히 두 나라가 예전에 젊은 군인들의 피를 통해서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왔다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거죠.
[앵커]
우리 대통령이 미국 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 것도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왕선택]
무공훈장은 아마 그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은 하는데.
[앵커]
해외에서 수여를 하는 것.
[왕선택]
아마도 미국 현지에 가서 참전용사들에게. 아직도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금 나이대가 90세 전후가 되는데 이분들에게 직접 한국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하는 이런 이벤트는 제가 알기로도 처음입니다.
[앵커]
이것은 우리 취재진이 지금 방미 일정에 동행한 우리나라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추모하는 공원에 양국의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방문을 했고요. 지금 공원을 걸어서 참배를 하러 가는 장면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만난 것은 취임 이후에 여섯 번째 만남이고 지금 12년 만에 국빈 방문입니다.
아무래도 70주년 한미동맹이라는 의미가 더 있기 때문에 지금 더 의미가 있는 일정이 보여지고 있고요.
[앵커]
저희가 앞서서 예정되어 있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 미국 측의 언급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주셨고요.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면 얼마나 실효적인 내용이 담길 것인가. 양측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든가 이런 것도 예정되어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궁금하고요.
[왕선택]
그런 것들은 사실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석을 하는 영역인데, 현재로서는 별도의 합의 문건을 발표한다라고 지금 예고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공동성명 안에 확장억제에 대한 내용을 넣기는 하겠지만 그것 말고 별도의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서 어떻게 보면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공약에 대한 신빙성을 더 높인다, 신뢰성을 더 높인다, 이렇게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 공식화됐잖아요.
이 성명에 담길 확장억제 내용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핵 보복에 대한 내용이 담길 가능성도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왕선택]
그 부분은 직접적으로는 표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미국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목표가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핵무기의 사용은 자제돼야 되고 사용하면 안 되고 앞으로 없애야 된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중대한 목표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핵무기 보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면 원래 전략적인 방향하고 충돌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민이 북한의 핵 위협 때문에 불안하고 우려하고 그런 것 때문에 미국의 대한반도 공약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으로는 핵 보복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저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다만, 그 문장을 해석할 때 핵으로 반드시 보복할 수 있다라고 하는 믿음을 심어주는 그 정도의 문장을 선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그리고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이틀째 만나서 함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은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 있었던 상황이고요.
화면을 보면 전사자들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현장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헌화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이제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 어떤 논의가 오갈 것인가.
그러니까 확장억제라는 게 만약에 우리가 북한의 핵 위협을 받을 경우에 미국이 본토가 공격받은 것처럼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대응하는 그런 개념을 얘기하는데 어떤 논의가 오갈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논의를 하고 발표를 한다면,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다면 북한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이것도 궁금한데요. 어떤 상황일까요?
[왕선택]
북한 쪽에서는 일단 강하게 반발할 수가 있습니다. 북한의 논리와 우리의 논리, 미국의 논리가 지금 완전히 다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에 대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곳곳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죄가 없는 많은 나라들을 위협하고 있다, 협박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또 중국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만이 좀 있을 겁니다. 그랬을 때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을 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일관성,
체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미국은 문장을 굉장히 정교하게 다듬어서 북한이나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도 한국 국민에 대해서는 불안감과 우려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적절한 문장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북한 입장에서는 반발은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환영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내심으로는 환영할 겁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최근에 전략을 보면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가까워지는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분명히 북한에게는 군사적인 위협이 커지는 것으로 이해될 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은 부정적인 요소지만 북한이 원하는 다른 외교적인 관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미일이 가까워질수록 북한은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가 있습니다. 러시아와 더 가까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과 러시아와 가까워지게 되면 지금 북한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 중에 유엔 안보리 대북경제제재를 비롯해서 국제사회의 대북경제제재가 있을 때 이 부분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면제받을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가 생깁니다.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훨씬 더 많이 받아낼 수 있는 상황이 조성이 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본다면. 그래서 그동안 북한은 오랫동안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해서 한미일이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격렬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를 보여왔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또 조장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외형적으로는 굉장한 반발과 비난을 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립 구도, 말하자면 이른바 신냉전 구도라고 하는 것이 북한에게는 단기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내심으로는 환영할 것이다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금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헌화하는 모습을 함께 보셨고요.
지금 현지에서도 일정이 계속 진행 중일 텐데 일단 정상회담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회 연설이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왕선택]
그렇죠. 미국 시간 기준으로 27일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게 됩니다. 이것도 굉장히 어려운 행사입니다.
우리도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 가지 존재감이 있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상원 의원, 하원 의원 합쳐서 535명인데 상원과 하원이 분리되어 있는 집단인데 상하원 합동 연설이라고 하는 것은 하원 회의장에 상원 의원 100명이 와서 끼어 앉는 그런 형태로. 그래서 올망졸망 앉아서 그 연설을 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국빈 방문을 하는 정도의 외국 정상에게 그야말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몇 년에 한두 번 정도밖에 허용하지 않는 그런 굉장히 우대하는 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워싱턴 현지 영상을 저희가 계속 전해 드리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이번 방미 일정 중에 처음 만나서 함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참배하는 모습 보셨습니다.
이후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글로벌 외교 센터장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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