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GE·EPRI와 수소·암모니아 기술협력 MOU

한국전력-GE MOU 체결.(한전 제공)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한국전력공사(015760)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 GE(GE Vernova) 및 EPRI(미국전력연구원)와 기술협력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은 현지시간 24일 EPRI와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R&D 협력을 위한 MOU에 이어 25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GE와 수소·암모니아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분야 기술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한전과 GE는 201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 사업을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사업에 사업주와 주기기(가스터빈) 공급업체로 함께 참여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기존 협력분야인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혼소 기술 및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 전통적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EPRI와는 기존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력망 효율화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 및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2021년 '제로 투 그린(Zero for Green)'의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 이후 덴마크 CIP, 일본 이데미쯔, 사우디 ACWA Power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