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라보며 활짝 미소…넷플릭스 대표, SNS에 직접 밝힌 소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2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워싱턴 블레어 하우스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첫 일정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전날(24일) 국빈 방문차 미국에 입국한 윤 대통령 부부는 첫 일정으로 서랜도스 CEO와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K-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한 전체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서랜도스 CEO는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 11마리와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을 참 잘 던졌다. 구글에 찾아봐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회담 당시 “윤 대통령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봤는데 굉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당시 시구 연습 동영상을 보여주며 “40년 만에 투구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서랜도스 CEO는 본인이 키우고 있는 유기견 2마리 사진을 김 여사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유기견 보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 직원들이 “성공적인 날을 마련해줬다”며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감을 밝힌 서랜도스 CEO는 윤 대통령 접견 당시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사진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윤 대통령의 시구 동영상을 함께 보는 모습, 환담 중 함께 박수를 치며 웃는 모습, 서랜도스 CEO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며 미소짓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밖에 한국지사 직원들, 대통령실 행정관과 활짝 웃으며 찍은 셀카 사진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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