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에 팹리스 상위 10개사 작년 4분기 매출 10% 감소

최지희 기자 2023. 4.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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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따른 IT 수요 급감으로 반도체 업계 불황이 심화하면서 세계 상위 10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퀄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은 339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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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올 1분기도 매출 감소 전망”
/AFP

경기 침체에 따른 IT 수요 급감으로 반도체 업계 불황이 심화하면서 세계 상위 10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팹리스 업계의 실적 부진은 올 1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퀄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은 339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9.2% 감소했다.

업계 1위 퀄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78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 브로드컴의 매출은 전 분기보다 2.4%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 엔비디아의 매출은 59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7%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와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에 직면했다”며 “이는 파운드리보다 팹리스에 더 빠르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에도 팹리스 상위 10개사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공급망에 걸쳐 재고 조정이 이뤄진 데다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신제품 출시와 공급망 재고 보충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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