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9년 연속 흑자…도시개발·주거복지 ‘두토끼 ’ 잡았다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iH)가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384억원에 당기순이익 140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iH는 2014년부터 9년 연속 흑자로, 2021년에는 3037억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iH의 흑자경영은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택지매각비 9643억원과 구월 1·6 지구, 송도 아파트 분양 전환 및 검단주택사업으로 인한 매출 479억원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재무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2014년 8조981억원까지 치솟던 부채는 지난해 5조9894억원으로 부채비율을 198.5%까지 낮췄다. iH는 지난 8년간 부채 2조1087억원을 줄인 데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의 부채중점관리대상인 200% 미만도 달성했다.
iH는 흑자로 인한 배당금을 인천시에 환원해 시민복지와 원주민 재생사업, 주거복지, 사회공헌사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iH는 낙후된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개발과 함께 노후공공임대 리모델링, 저소득층 주택개조, 반지하주택 주거상향 등 임대주택 거주자를 위한 다각도의 주거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iH는 올해 원도심 혁신을 위한 주거·산업·항만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제물포역 3412가구에 1조2345억원, 굴포천역 2530가구에 1조252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도 벌인다. 이와함께 노동자 주거공급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등 지방공기업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올해도 흑자를 기록해 시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