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 줄고 신사업 성장 둔화···목표가 7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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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사업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의 성장 둔화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 11.5%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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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사업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의 성장 둔화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 11.5%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인 1247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시장 침체와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관련 이모티콘 지급으로, 신규 이모티콘 판매가 줄면서 수익성이 높은 '톡비즈' 부문의 성장이 둔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포털 사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포털비즈 매출액도 다음 포털의 트래픽 감소로 역성장세가 계속되고, 플랫폼 기타 매출액 역시 모빌리티 관련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해 전년 동기 대비 24% 남짓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카카오톡 생태계 개편을 진행해 그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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