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KB

오경선 2023. 4. 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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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3천524억원, 영업이익은 722.6% 오른 86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96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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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 고객 이연 수요로 외형성장은 지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강원랜드의 목표가를 낮췄다. 사진은 강원랜드 로고. [사진=강원랜드]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3천524억원, 영업이익은 722.6% 오른 86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96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카지노 매출액과 비카지노 매출액이 모두 개선되고 있으나, 1분기 명예퇴직을 진행하면서 약 9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임금 상승과 인력 충원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사설 카지노로 이동한 VIP 트래픽과 드롭액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에는 일본 카지노 오픈 뉴스로 인해 장기적으로 VIP 수요가 해외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 낙폭이 컸다"고 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이에 적극 대응해 불법도박 추적 팀을 운영 중이며, 내년 영업장 면적을 10% 확장하고 코로나19 이전 대비 테이블 20대 추가, 영업시간 2시간 연장 등 생산능력(Capa) 확장을 통해 카지노 고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라며 "메스(Mass) 고객의 경우 인당 드롭액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해 이연 수요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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