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中부주석, 스타벅스 신화 주역 슐츠에 “중국 경제건설 참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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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성공 신화를 쓴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적극 투자를 당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 2021년 1월 슐츠 전 CEO에게 "중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위해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무역 협력과 미중관계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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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성공 신화를 쓴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적극 투자를 당부했다.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슐츠 전 CEO를 만나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은 변함없다”며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과 함께 중국의 새로운 발전에 따른 기회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슐츠 전 CEO가 계속 중국 경제건설과 개혁개방 행정에 적극 참여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롭게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슐츠 전 CEO는 “중국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 분야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며 “슐츠 재단과 스타벅스가 영향력을 발휘해 미중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교류와 민간왕래가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 2021년 1월 슐츠 전 CEO에게 “중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위해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무역 협력과 미중관계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올해 69세인 슐츠 명예회장은 1980년대에 스타벅스에 합류해 1980~1990년대 스타벅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합류 당시 11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매장을 77개국 2만8000여개까지 늘린 주역이다.
1953년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트럭 운전과 공장 노동을 하던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피혁 가공·식당 서빙·바텐더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보조했고, 미식축구에서 실력을 발휘한 덕에 노던미시간대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지만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1975년 복사기 판매업체인 제록스에 취직하면서부터. 특유의 헝그리 정신과 도전 의식으로 3년 만에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등극한 그는 1979년에는 하마플라스트라는 가정용품 업체에 당시 연봉 7만5000달러를 받는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그와 스타벅스의 첫 만남은 1981년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커피머신을 자주 주문하는 시애틀의 커피 원두 판매업체인 스타벅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 커피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그는 1982년 스타벅스에 마케팅 담당 이사로 이직하는 모험을 단행했다.
1983년 이탈리아 출장길에 편안한 분위기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노천 카페들을 본 뒤, 미국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 매장을 대중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 커피 원두를 팔 뿐 아니라 고객들이 커피를 매장에서 마실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기존 경영진이 거부하자 스타벅스를 떠나 ‘일 지오날레’라는 커피 전문점을 설립했다.
이후 1987년 스타벅스가 매물로 나오자 외부 투자를 유치해 스타벅스를 인수하고 일 지오날레와 합병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매장과 차별화된 맛, 마키아토·프라푸치노 등 혁신 제품의 잇단 출시를 통해 고속 성장을 구가했다. 1990년대 중반 연간 40~60%의 초고속 매출 신장을 이뤘고, 1992년에는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2000년 CEO직에서 물러난 슐츠는 8년 뒤인 2017년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실적이 악화된 스타벅스를 구하기 위해 복귀, 존슨 CEO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전까지 다시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 임시 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가 얼마전 인도계 미국인 랙스먼 내러시먼에 자리를 물려줬다.
내러시먼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 펩시코에서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레킷벤키저 CEO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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