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드림팀 뭉쳤다” SK·한수원·테라파워, 차세대 SMR 개발 맞손

2023. 4. 26.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26일 SK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체결
차세대 원전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한미 원전 동맹 강화하는 의미”
김준(오른쪽부터)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최고경영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26일 SK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각 사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이튿날인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정부와 재계 관계자에게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맞아 한미 재계 간 미래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수원·테라파워 CEO를 비롯해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는 물론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차세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4세대 SMR 기업과 맺은 첫 협력관계로 국내 원전업계가 향후 글로벌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있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력 자회사 퍼시피콥과 2033년까지 나트륨을 최대 5기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