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3.4조…"반도체 한파에 역대 최대 적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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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4조8871억원, 영업손실 3조6645억원으로 집계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당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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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도 5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줄었다. 순손실은 2조5855억원이 발생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손실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이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한파'가 주된 요인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 8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4조8871억원, 영업손실 3조6645억원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약 2010억원, 영업이익은 약 2622억원을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작년 하반기 반도체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2분기 역시 3조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당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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