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합니다'...토트넘, 대참사 직관한 원정 팬 티켓값 '전액 변상'

장하준 기자 2023. 4. 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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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는 원정 티켓 변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의 분노와 좌절감을 이해한다. 뉴캐슬전을 관전한 모든 원정 팬에게 티켓값을 변상하려 한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두 눈으로 직접 대참사를 목격한 원정 팬들은 더더욱 그랬다.

결국 토트넘 선수단은 미안함을 담아 원정 팬들의 티켓값 변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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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전 원정 팬 티켓값 변상을 발표한 토트넘(출처=토트넘 공식 SNS)
▲ 뉴캐슬전이 끝난 후 대패에 좌절하는 토트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참사는 원정 티켓 변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의 분노와 좌절감을 이해한다. 뉴캐슬전을 관전한 모든 원정 팬에게 티켓값을 변상하려 한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변상은 선수단의 사비로 진행된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으로 졌다.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빠르게 무너졌다. 승패는 금방 갈렸다.

후폭풍이 거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멀어졌다.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26일 리그 32라운드에서 풀럼을 1-0으로 이긴 아스톤 빌라에게 5위 자리마저 내줬다.

▲ 뉴캐슬전 대패를 바라보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경기 후 경질됐다.
▲ 뉴캐슬전 대패에 좌절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오랜만에 포백 전술을 들고나온 것이 화근이었다. 주로 스리백을 사용하는 토트넘은 부진 탈출을 위해 변칙 전술을 선택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책임을 묻기 위해 25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을 경질했다. 잔여 시즌은 ‘감독 대행의 대행’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지휘한다.

구단만큼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도 충격적인 경기였다. 특히 두 눈으로 직접 대참사를 목격한 원정 팬들은 더더욱 그랬다.

뉴캐슬은 북런던과 무려 약 4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원정 팬들은 응원을 위해 엄청나게 먼 거리를 달려왔다. 하지만 순식간에 무너지자, 전반 9분 만에 경기장에서 나가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종료까지 함께한 소수의 팬도 있었지만, 대부분 자리를 떴다. 충격적인 경기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 선수단은 미안함을 담아 원정 팬들의 티켓값 변상을 결정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해당 메시지를 개인 계정에 공유하며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티켓값 변상 메시지를 개인 계정에 공유한 손흥민(출처=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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