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대 야구점퍼에 바이든 선글라스 차림...백악관 주변 산책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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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일대를 산책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 국내 브랜드 운동화,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을 둘러봤다.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하얀색 운동화 차림으로 참모진과 스케줄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구상하며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다. 백악관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4층짜리 건물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하룻밤 묵는 숙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산책에 나서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이달 초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때 신었던 운동화, 네이비 컬러 야구 모자와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특히 모자와 선글라스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선물한 제품이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고교 야구 명문인 충암고 출신으로 대학 시절 야구부 활동도 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에서 깜짝 시구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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