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장례 절차·사망 원인 모두 '오리무중'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한국에 있던 가족들과 지인들은 캄보디아로 향했다. 딸 서동주를 포함한 가족들이 현지에 차려진 임시 빈소를 찾았고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 뒤 장례 절차를 밟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 역시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신은 냉동 보관 중이다. 사인 역시 오리무중이다.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병원 측의 정식 입장 표명은 없었고 이에 의문점만 남은 상황이다. 딸 서동주가 "아는 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라고 호소했을 정도. 서동주는 애도 후 지난 24일 한국에 귀국했다.
한국에서 장례를 치를 경우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나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은 JTBC엔터뉴스에 "아직 유족들로부터 구체적인 장례 절차와 관련해 전달받은 입장은 없다. 고인이 코미디협회 정식 회원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재능으로 코미디계는 물론 음악, 영화 등에도 족적을 남겼다. 협회 측 입장은 유족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한다면 내부적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한 후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여러 가지 논란에 전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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