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자연이 좋은 분"…다큐 '문재인입니다' 5월1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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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 달 11일 공개된다.
예고편엔 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게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농사 일을 하면 치유되는 것 같은" "아주 사랑스럽고 예쁘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많이 느끼게 되죠" 등 말을 통해 퇴임 이후 삶을 간접적으로 설명한다.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사람보다 자연이 좋은 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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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41초 분량 메인 예고편도 공개돼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년 일상 담겨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 달 11일 공개된다.
엠프로젝트는 26일 이렇게 밝히며 1분41초 분량 '문재인입니다'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엔 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게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농사 일을 하면 치유되는 것 같은…" "아주 사랑스럽고 예쁘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많이 느끼게 되죠" 등 말을 통해 퇴임 이후 삶을 간접적으로 설명한다.
이 작품은 2017년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연출했다. 인터뷰이로 문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이끌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등장한다.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사람보다 자연이 좋은 분"이라고 말한다.
앞서 '문재인입니다' 일부 내용이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며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한 뒤 다음 달 일반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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