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 대명사 조형기, 럭셔리 SUV탄 모습 포착 [소셜in]

배우 조형기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고 알려졌던 조형기가 뜻밖에 배우 한지일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게 된 것.

한지일은 25일 자신의 SNS에서 조형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럭서리 차타고 건국대학에서 발산집까자 호강. 영화배우. 탤런트 조형기아우. 오랬만에 만난 조형기아우. 형, 걸음걸이도 시원찮은데 고집부리지말고 제가 집까지 모셔다드릴께요. 실갱이끝에 어쩔수없이 편하게집앞에 도착했네요.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형기는 2017년 방송에서의 마지막 모습에서 거의 변함이 없었고 럭셔리 수입SUV를 운전하고 있었다.

조형기는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코믹 연기에서 많은 능력을 보였었다. '뽕'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한 이후 이를 개그 소재로 활용, 1990년대부터 2017년까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활동을 했다.

조형기는 음주운전 뺑소니 상해치사 및 시체 유기 시도라는 범죄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활동을 한 연예인으로도 유명한데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이라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연예인의 사건 사고 보도가 날때 마다 조형기가 언급되며 결국 조형기는 2017년 '황금알'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동네형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지만 좋아요 보다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 결국 5월 30일을 끝으로 유튜브도 중단했다.

2022년 미국 교민의 제보를 통해 조형기는 미국 필라델피아로 이민 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에는 한국에서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조형기는 올해 초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00회 특집 방송의 자료화면에서도 모자이크 처리되었었다.

조형기는 1991년 음주운전으로 만취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사람을 치어 사망 시키고, 12km떨어진 도로 옆 숲속에 시신을 유기한 뒤 다시 차에 탔다가 너무 취한 나머지 차 안에서 잠들어 7시간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 사건으로 징역 5년이 확정되었으나 교도소 복역 중 문민정부 가석방 조치로 7개월 만에 석방, 출소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방송에 복귀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형기는 2003년에도 음주로 인해 방송을 펑크낸 적이 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