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로 민주 지지율 4.1%p↓ 34.9%, 국힘 34.5%…돈봉투 총선 영향 56.6%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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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에 엄청난 악재임이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뚝 떨어지고 '돈봉투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국민이 5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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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은 정확한 사실파악과 빠른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돈봉투'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에 엄청난 악재임이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뚝 떨어지고 '돈봉투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국민이 56.6%에 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100%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1.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34.9%로 지난 조사치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4.5%, 정의당은 2.3%, 무당층은 25.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도 1.7%포인트 하락했으나,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해 양당 격차는 0.5%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이 직전 조사 때보다 4.7%포인트 늘어나 민주당 하락분이 무당층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돈 봉투 의혹이 22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 56.6%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40.8%였고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돈봉투 의혹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한 응답자 중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0.6%,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한 비율은 26.0%로 나타났다.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응답 중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25.9%,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14.9%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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