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친 현대차, 목표주가 26만→30만-키움

삼성전자 제친 현대차, 목표주가 26만→30만-키움

삼성전자 제친 현대차, 목표주가 26만→30만-키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현대차 아이오닉6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26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올해 1분기 6000억원대)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후 행보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부문에서만 3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단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온전히 실적 전망치 변경에 기인한 목표주가 상향이다.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따르지 않는 구간이므로 최근의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 현지 배터리셀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높은 전년 환효과 기저 덕분에 원화 약세에 기인한 실적 과대계상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39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8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조1400억원 상회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는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에도 사업계획 100% 수준의 생산실적 달성을 자신했다"며 "최근 북미에서 리스 채널을 활용한 BEV 판촉이 강화됐지만 BEV 라인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을 시장에 공유했다. 2분기에 대한 실적 기대치 및 멀티플 상향 가능성을 모두 매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제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