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도 갈수록 태산…제임스·마운트 부상 이탈

박상현 기자 2023. 4. 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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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한 토트넘 홋스퍼 못지 않게 갈수록 태산인 팀이 있다.

리스 제임스와 메이슨 마운트 등 주축 선수 둘이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이 제임스와 마운트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임스와 마운트 말고도 아르만도 브로야와 칼리두 쿨리발리도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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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램파드 감독대행 "각각 햄스트링과 골반 부상…올 시즌 마감"

[런던=AP/뉴시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운데) 감독대행과 리스 제임스(왼쪽)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패배로 마감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3.04.19.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한 토트넘 홋스퍼 못지 않게 갈수록 태산인 팀이 있다. 공교롭게도 런던 라이벌인 첼시다. 리스 제임스와 메이슨 마운트 등 주축 선수 둘이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이 제임스와 마운트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램파드 감독대행은 "제임스는 햄스트링 문제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제임스는 이미 지난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주말 경기에 교체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대행은 "마운트는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골반에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경기에 출전해왔다"며 "간단한 수술을 받으면 4주 동안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마지막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희박하다"고 말했다.

첼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제임스와 마운트 말고도 아르만도 브로야와 칼리두 쿨리발리도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만큼 램파드 감독대행으로서도 고민이 많다. 자신이 부임한 뒤 치른 4경기를 모두 지면서 그 역시 위기를 맞았다.

이 떄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조기 등용설도 나오고 있다.

램파드 감독대행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을 이끌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들어왔다"며 "팀을 되살리기 위해 왔지만 짧은 시간에 상황이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승 9무 12패, 승점 39로 11위에 머물러있다. 12위 크리스탈 팰리스(9승 10무 14패·승점 37), 13위 울버햄튼 원더러스(10승 7무 16패·승점 37)와 승점차는 2에 불과하다.

첼시는 EPL에서 13승 15무 14패를 기록했던 1994~95 시즌 이후 무려 28년 만에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시즌을 보낼 위기를 맞았다. 또 14위를 기록했던 1993~1994 시즌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앞둘 정도로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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