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일본인 수단 피난에 한국 정부가 큰 도움” 대서특필...한일 관계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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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된 아프리카 수단으로부터 자국민 구출 작전에 나선 가운데, 일본 언론이 "수단에서 일본인 58명이 탈출할 때 한국 정부에서 도움을 줬다"고 대서특필했다.
26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의 대피과정에서 한국 등 이웃 국가들이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날 C2 수송기를 이용해 일본인 41명과 그의 가족 4명 등 45명을 수단 주변국 지부티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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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된 아프리카 수단으로부터 자국민 구출 작전에 나선 가운데, 일본 언론이 “수단에서 일본인 58명이 탈출할 때 한국 정부에서 도움을 줬다”고 대서특필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5일 자국민 대피 소식을 알리며 한국 정부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한만큼, 이번 구출작전이 한·일 양국 개선에 도움을 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의 대피과정에서 한국 등 이웃 국가들이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본인과 일본계 가족 45명이 ‘유엔 주도’와 ‘아랍 에미리트(UAE)·한국 주도’ 두 그룹의 지원으로 피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전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 ”하르툼 시내에서 24일까지 대피를 희망하던 대사관을 포함한 모든 가나 체류 국민의 피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수단을 빠져나가려는 나라 사람들은 직접 집합장소로 모여야 하는데, 자력으로 집합장소에 오기 어려운 경우는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맞으러 간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이 마련한 피난 차량에 동승한 일본인도 몇 명 있었다고 한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에 ”이번에는 각국과의 연계가 잘 이뤄졌지만 위기관리에 완벽은 없었다“고 돌아 봤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날 C2 수송기를 이용해 일본인 41명과 그의 가족 4명 등 45명을 수단 주변국 지부티로 대피시켰다. 이어 프랑스와 국제적십자의 협력으로 일본인 4명과 가족 1명 등 5명을 지부티나 에티오피아 등으로 출국시켰다. 이날에는 프랑스와의 협력으로 일본인 6명과 가족 2명 등 8명이 지부티로 추가 대피했다. 일본 정부는 지부티에서 일본인들을 데리고 오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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