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정거장에 한국인 보내나···아르테미스 참여 확대 추진

김윤수 기자 2023. 4. 26.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지을 달 궤도 우주정거장에 한국인을 파견할 가능성이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이를 포함한 양국 달 탐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NASA 공동성명서 체결
다누리 이은 달 탐사 협력 구체화하기로
우주정거장 협력 의향 처음 이끌어내
[서울경제]

미국이 지을 달 궤도 우주정거장에 한국인을 파견할 가능성이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이를 포함한 양국 달 탐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달 우주정거장 상상도. 사진 제공=NA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 장관이 팜 멤로이 NASA 부청장과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달 탐사 등 우주협력 계획을 구체화해나간다.

공동성명서 내용에는 ‘게이트웨이(우주정거장)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가 포함됐다. 이를 두고 한 관계자는 “미국은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과학자들을 파견할 예정인데, 한국이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의미다”며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게이트웨이’에 대한 미국 측의 협력 의향을 이끌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그외 심우주 통신?항법,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 등에 대해서도 달 탐사 공조 강화를 추진한다. 공동성명서 내용이 현실화하면 한국은 달 궤도선 다누리의 관측임무에 이어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 한국은 다누리에 NASA의 관측장비 ‘섀도캠’을 달고 아르테미스 우주선이 착륙할 만한 물 존재 구역을 찾고 있다.

지난해 말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 탐사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미국 측에 제안했고, 미국 측이 이를 검토해서 조만간 답을 주겠다고 했다”며 “(미국 측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참여 확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가 연내 개청을 추진하는 ‘한국형 NASA’ 우주항공청과 NASA 간 다양한 협력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NASA 방문이 한미 우주협력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NASA와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