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GE·플러그파워·SK와 블루수소 동맹

권오은 기자 2023. 4.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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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SK E&S, 미국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 지역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발전용 연료전지를 청정수소발전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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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5만t 규모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 목표

HD한국조선해양은 SK E&S, 미국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뤄졌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국내에 연 25만톤(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 유통, 활용하는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른쪽부터)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로저 마르텔라 GE 최고지속경영책임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지 맥나미 플러그파워 이사회 의장, 추형욱 SK E&S 사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은 블루수소 생산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할 4만㎥급 대용량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7만4000㎥ 및 4만·3만㎥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GE는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혼합 연소·전소터빈 기술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우선 혼합 연소율이 약 50%에 달하는 고효율 수소 혼합 연소 가스터빈을 제작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플러그파워는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 지역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발전용 연료전지를 청정수소발전에 활용한다.

SK E&S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2026년부터 생산하고, 기체수소 배관과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발전용과 모빌리티용으로 전국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HD현대를 대표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보유한 조선해양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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