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현왕 父 "한의사 그만둔 아들, 명의될 줄 알았는데 귤 농사"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3. 4.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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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현왕 씨 부모님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2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년째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의사 이현왕 씨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현왕 씨는 "농사가 힘든 건 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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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사진=KBS1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간극장' 이현왕 씨 부모님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2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년째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의사 이현왕 씨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이현왕 씨는 부모님에게 침을 놔줬다. 집 한쪽 방에서 침을 맞던 어머니는 "한의원 차리면 멋지게 차린다고 엄청 저에게 꿈을 꾸게 해 줬었다"고 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침대에 누워 침을 맞고 있던 아버지는 "대한민국 인재상 받아 왔을 때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명의가 될 줄 알았다"고 하며 웃었다.

인간극장 / 사진=KBS1 캡처


아버지는 아들의 귤 농사를 도와주러 나갔다. 이내 그는 "많이 속상하다. 한의대 나온 아들인데, '우리 아들 귤 농사지으니까 많이 사줘' 솔직히 이렇게 말 못 하겠다. 제 속마음은 정말 남들처럼 한의사 하면 좋겠다. 그런데 본인이 절대 안 한다"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현왕 씨는 "농사가 힘든 건 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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